제주도 평생교육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15회 제주포럼 평생교육 세션 개최 오승택 기자 jjnews365@naver.com

2020년 11월 11일(수) 15:56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평생교육과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허정옥)은 11월 7일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평생교육 세기의 시작 ; ‘노년’의 재발견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달라진 생애주기의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새로운 활동 주체인 노년 세대의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바, 이번 세션을 기획하게 되었다. 허정옥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지금의 노인 세대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새로운 노인교육은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를 논의했다.

또한, 대한민국 3대 철학자로 손꼽히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60세부터 80세까지가 가장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마키노 아쯔시 도쿄대학교 교육학부 교수와 최일선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의 발표와 이종옥 사단법인 아가페복지 이사장과 홍숙희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략기획부장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70세부터 사회의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무슨 일이든지 일을 놓지 말아야 하고, 취미활동을 가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끊임없이 배우며 독서를 하고,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키노 아쯔시 도쿄대학교 교육학부 교수는 “고령사회는 사람들의 상호 인정 관계를 통한 작은 사회의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지역의 교류거점을 정하여 형성해 나가고,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고령자에서 어린이, 중장년 모두가 서로 교류하고 인정하며 즐겁게 사는 평생학습사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일선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는 “70세 이후의 삶에 대한 사회적 이슈와 관심사가 증가하면서, 노녀기를 활동적으로 보내기 위한 활동적 노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옥 사단법인 아가페복지 이사장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년기의 생활가 학습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노인들의 사회참여 및 사회적 관계망 유지를 기반으로하는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고, 홍숙희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략기획부장은 “실제 제주에서 노년세대의 활동과 역할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진흥원의 책임이 요구된다” 덧붙였다.

이날 좌장을 맡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허정옥 원장은 “이번 세션을 통해 진정한 노년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넓어진 노인 연령 폭만큼 각 세대의 욕구를 반영한 노인 교육과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 대한민국의 노인 교육이 성공적인 노년의 삶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올해 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서귀포시지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이번 제주시지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노인 평생교육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였다. 특히, 제주도는 노인 인구가 지속 증가하여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노인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진흥원에서는 제주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노인평생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