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 공동주관, 지역연계형 다자협력 워크숍 개최 “국내 최대 ICT 정부출연기관 ETRI, 제주 디지털 혁신 협력” 미래교통, 우주산업, 탄소중립, 관광문화, 뷰티케어 등 시너지 기대 오승택 기자 jjnews365@naver.com

2023년 09월 11일(월) 20:36

제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 공동주관, 지역연계형 다자협력 워크숍 개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대한민국의 ICT 최강국을 선도해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제주지역의 미래산업 성장전략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국내 최대 ICT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ETRI는 지난 7일 제주 아스타호텔에서 제주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특화산업과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역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먼저 1부에서 고윤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장은 제주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 친환경자동차, 빅데이터, 바이오, 그린수소 연관 산업 전략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ETRI측 발표자들은 미래모빌리티, 우주산업, 탄소중립, 관광문화 콘텐츠, 뷰티케어 등 ETRI 보유 기술과 인프라들을 활용해 제주와 협력가능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이강주 ETRI 기획본부 사업전략부장은 ETRI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반도체와 컴퓨팅, 보안기술, AI 및 소프트웨어, 6G 통신, 메타버스, 디지털융합기술 등 6대 탑(TOP)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제주가 관광도시에서 자연과 첨단이 어우러진 스마토피아(Smartopia) 미래도시로 진화하는데 ETRI와 제주지역의 공동협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센터장은 에너지 솔루션, 비대면 사회문제 해결서비스, 관광콘텐츠, 뷰티케어, 우주산업 기술 등을 소개하며, 제주와 협력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수소 인프라 안전관리 솔루션 개발, 스포츠테크, 문화콘텐츠 활용 실감미디어 기술협력을 제안했다.

안창근 ETRI 디지털융합연구소 실장은 5G 드론, 디지털 제조, 스마트축사, 에너지 효율과 탄소중립 디지털융합 플랫폼, 첨단의료 등 ETRI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해 미래에어모빌리티, 디지털 탄소중립 스마트농축산 서비스 플랫폼 활용,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비대면 메타버스 등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일규 ETRI 입체통신연구소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입체통신연구소 6G 추진 방향’주제로 과기부의 6G 예비타당성 신청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2부에서는 강민성 제주TP 디지털융합센터 팀장은 제주의 위성, 드론․UAM, e-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전략으로 데이터기반 뉴 디지털서비스와 제주 전통산업인 농수산, 관광, 물류, 바이오, 공공 분야의 디지털 제품․서비스 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ETRI와 지역 재창조 디지털프로젝트 등을 위한 협력적인 모델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원종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팀장은 “제주의 생물자원 산업화 소재 개발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제주 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TRI와 협력과제로는 제주산 특산식물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을 제시했다.

이은숙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팀장은 제주연안 환경의 생물자원 빅데이터 구축, 탐라설화․역사 콘텐츠의 디지털 기술을 입히는 사업에 대한 ETRI와 공동협력을, 전갑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가위성센터 팀리더는 위성정보서비스 체계 등을 연계한 제주와 협력 가능성을 각각 밝혔다.

이번 다자협력 워크숍과 관련 문용석 제주TP 원장은 “ICT 최강국을 리드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제주의 협력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스마트 제주의 구현뿐만 아니라 농수축산업과 관광 등 전통산업과 미래신사업 창출에도 매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성원 ETRI 부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다자협력 기반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적 산업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넓히기 위한 신산업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제주지역과 협력연구를 지속하며 혁신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